▲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단/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출전을 위해 14일 오전 8시 5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쿠바, 핀란드, 일본과 상대한다. 이후 캐나다 서스캐처원으로 이동,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중국, 포르투갈과 경기한다. 27일 귀국해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와 대륙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2그룹에 편성돼 있다. 경기방식과 조 편성 사정상 같은 2그룹인 터키, 슬로바키아와는 맞붙지 않는다. 대륙간라운드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그룹 결승전에 진출한다. 2그룹 결승전에서 정상에 서면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최종 결승전 출전권을 얻는다.

김 감독은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김학민, 문성민, 최홍석 등 경험과 노련함이 풍부한 선수들의 '스마트 배구', 그리고 세터 곽명우를 중심으로 정지석, 송희채, 서재덕 등 힘 있고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 배구' 등 두 가지 색깔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4명이던 센터는 3명으로 줄었다. 이선규(KB손해보험)과 박상하(우리카드)가 부상과 재활로 빠졌고 진성태(현대캐피탈)가 대신 들어왔다.

 

◇ 배구 남자성인대표팀 최종 엔트리(13명)

▲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곽명우(OK저축은행)

▲ 센터= 최민호 진성태(이상 현대캐피탈) 박진우(우리카드)

▲ 레프트= 김학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

▲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 리베로= 부용찬(KB손해보험) 정성현(OK저축은행)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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