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바일 MMORPG '첫' 도전... "끊임없는 업데이트로 이용자들 관심에 보답할 것"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테라 클래식'의 출시일과 핵심 콘텐츠, 관련 서비스를 지난 24일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상반기 PC 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로 존재감을 알린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모바일 기대작 '테라 클래식'을 출시일을 발표하며 게임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클래식'에 대한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서비스를 공개했다.

앞서 정확한 출시일과 콘텐츠 내용 등에 관련한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며 '테라 클래식'이 이날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을 장악했다. 그만큼 카카오게임즈의 첫 모바일 MMORPG의 도전과 전 세계 2500만 유저가 즐겼던 '테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이 나온다는 것이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PC와 모바일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모든 서비스 게임 제작자들이 게임 이용자들이 지속적인 텐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자들의 지지 속에 상반기 '프린세스 커넥트!', '패스 오브 엑자일'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테라 클래식'과 '에어', '달빛조각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란투게임즈가 개발한 '테라 클래식'은 '테라' IP의 정통성을 그대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로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방대한 오픈 필드, 전투의 묘미를 살리는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또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계승한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파티 플레이 위주로 게임이 전개된다.

특히 게임 내 세계관이 원작과 비교적 가까운 시대인 20년 전으로 설정되어 프리퀄(Prequel, 원작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 이야기를 펼친다. 또 원작의 배경지인 '아르보레아' 대륙을 배경으로 동일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을 구현해냈다.

캐릭터의 경우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종족인 '휴먼', '하이엘프', '엘린' 등 주요 종족을 모바일로 소환해 '테라 클래식'만의 감성을 담은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다. 더불어 '테라 클래식'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케스타닉'을 플레이어로 선택할 수 있게 제작됐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해 기쁘고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굉장히 의미 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테라'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번에 준비한 '테라 클래식'에 이미 유저들에게 익숙한 감성을 담아내고 우리만의 노력을 더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이 '테라 클래식'의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본부장은 "회사 초창기부터 PC 기반 MMORPG만 서비스해왔기에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자사의 모바일 첫 MMORPG '테라 클래식'을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카오게임즈만의 MMORPG 서비스를 제공해 과거 기존 MMORPG 운영 사례를 답습하기 보다는 유저 입장에서 고민하고 서비스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시에 앞서 미리 3개월 분량의 콘텐츠를 2주 단위로 준비해 짜임새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같지만 또 다른 세계'라는 '테라 클래식'의 슬로건 답게 유저들의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는 평생 기억될 새로운 세계 '테라 클래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라 클래식'의 정식 출시일은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 당일 또는 7월 말로 예상됐지만 내달 13일 00시로 결정됐다. '테라 클래식'은 지난 18일 사전예약자 100만을 돌파한 것에 이어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날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개함에 따라 더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