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피에로 가면 쓰고 원룸 택배 훔쳐 가는 영상 논란 일파만파
피에로 가면 도둑 영상, 알고보니 택배 대리 수령 회사 노이즈 마케팅
피에로 가면 도둑 영상, "도 넘었다" 네티즌들 공분
신림동 피에로 가면 영상. 신림동 피에로 가면 영상이 한 택배 대리 수령 회사의 연출된 광고 영상으로 드러났다. /
신림동 피에로 가면 영상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신림동 피에로 가면 영상이 한 택배 대리 수령 회사의 연출된 광고 영상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1분 29초 분량으로 피에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사람이 원룸 복도로 추정되는 곳에 나타난다. 이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택배가 놓인 어느 집 앞으로 걸어간 뒤, 택배를 보고 무엇인가 확인한다. 이어 출입문에 귀를 댄 뒤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침입을 시도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이 해당 건물 거주자 최 씨임을 확인하고 최 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도난피해는 없었고 내가 운영하는 택배 대리 수령 회사 광고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이며 논란이 된 것을 알고 해명 영상을 올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가 넘은 노이즈 마케팅에 네티즌들은 공분을 감추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마케팅이라도 도를 넘었다", "안그래도 시국이 흉흉한데 뭔 짖거리여", "피에로 무서워", "하필 가면도 무시무시한 피에로 가면", "성폭행할라다가 실패한거 모방해서 연출한것같은데...저런것들 구속시켜서 처벌해야된다"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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