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트르담 대성당, 지난 4월 화재로 첨탑 등 파손
노트르담 대성당, "4월 화재 당시 고압의 소방수 견디며 건물에 충격 누적된 상태"
노트르담 대성당 수석 건축가 "프랑스 덮친 폭염이 악영향 줄 수 있어"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폭염으로 인해 붕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프랑스 '프항쓰방꺄트'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폭염으로 인해 붕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현지 매체 '프항쓰방꺄트'(France24)는 최근 유럽을 강타한 최악의 폭염이 화재 피해를 본 노트르담 대성당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유명 문화재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발생한 화재로 성당 첨탑이 붕괴하는 등 파손이 된 바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수석 건축가 필리프 빌뇌브는 현지 매체 '프항쓰방꺄트'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사고 발생 당시 화재 진압을 위해 사용된 고압의 소방수를 견디며 건물 내부에 충격이 누적된 상태"라고 말하며 "고온(폭염)이 계속되면 노트르담 대성당 내 접합 부분이나 석재가 마르며 응집력이 약해져 결국 성당 천장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3일 프랑스는 낮 최고기온이 41.2도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바 있다. 수도 파리 역시 낮 최고 기온이 41~42도에 달하며 불볕더위는 현재 절정에 달한 상태다.

현재 프랑스 기상청은 96개 지역 중 80개 지역에 비상령을 선포했으며, 냉각수 과열을 우려해 일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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