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기능성 점착소재 부품 제조기업 예선테크(대표이사 전춘섭)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케이비제10호스팩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예션테크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이 승인됨으로써 예선테크는 오는 9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예선테크와 케이비제10호스팩의 합병을 지지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갖춘 점착 솔루션 분야 1등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선테크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신규공장 건설 및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예정 기일은 9월 3일이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121만440주다.

한편, 예선테크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기능성 점착소재 부품 제조기업으로, OLED TV, LCD TV 및 모니터,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 소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가 개발하는 디바이스(Device)의 진화 방향을 미리 예측해 선제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갭 커터(Gap Cutter), 복합 타발기, 롤 패드 제조 설비 등 자체 개발 설비를 활용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했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지리적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커버리지 확장에도 성공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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