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1조4491억원, 영업이익 1957억원, 당기순이익 150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했고 매출액은 75.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5%로 지난 분기 11.5%보다 2%p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분기 1,507억 원으로 지난 1분기 855억 원보다 76%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 청주가경 아이파크 1단지 등의 준공단지와 더불어 대전 아이파크 시티 착공 등의 실적이 반영되며 전기 대비 64.5%가 상승한 1조449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2735억원 규모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공사비 793억원 규모의 당진 읍내동 지역조합아파트 등이 있다.

2분기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재무건전성 강화도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1조 6000억원이며, 부채비율 또한 지난 1분기 153%에서 2분기 114.6%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 수주 잔고와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과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추진 등 지역을 큰 마스터플랜 속에서 단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과 기업을 동반성장 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발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의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전략적 인재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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