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호텔롯데-리조트 M&A서 비자금 정황…檢, 15곳 압수수색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주요 계열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그룹 총수 일가가 호텔롯데의 리조트사업 부분 인수·합병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을 통한 횡령·배임 등 경영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등 총 15곳을 압수수색했다.
 
■ “브렉시트 실현되면 국내서 영국계 자금 유출 우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가 실현되면 국내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다. LG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브렉시트 리스크 진단’ 보고서에서 강선구 연구위원은 “브렉시트로 올해 3∼4월 국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된 영국계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은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한다.
 
■ 이자수익 악화한 은행권, 수수료 줄줄이 올린다
역대 최저 수준의 순이자마진(NIM) 탓에 수익성이 악화한 은행들이 수수료 인상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KEB하나은행,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신한은행이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고,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도 송금,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을 올렸다. 이는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력소매·가스도매 민간개방…발전5사·한수원 등 상장
일반 국민이나 기업이 전기를 만들어 사고 팔 수 있도록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소매) 분야가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된다. 한전의 발전 자회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 8곳의 증시 상장도 추진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의결한 뒤 14일 확정·발표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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