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아이엘사이언스(대표이사 송성근)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송성근 대표가 설립한 아이엘사이언스는 LED조명, LED조명용 실리콘렌즈, IoT 스마트 절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LED조명용 실리콘렌즈가 돋보인다. 기존의 유리나 플라스틱 계열 소재보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생산원가는 낮은 첨단 실리콘 소재 렌즈는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대적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현재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의 200만 달러 지원 하에 이스라엘 기업과 진행 중인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실리콘렌즈의 소재 경쟁력은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광학렌즈는 일본기업들이 강세인 분야인데, 실리콘렌즈로 전환되면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소재 국산화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성근 대표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공장 신축을 통한 생산라인 증설, 우수 연구개발 인력 충원을 통한 R&D 강화,  실리콘렌즈 LED탈모치료기 등 미용·의료기기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해 회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공모 절차에 돌입,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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