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더페스타 접속자폭주 ‘홈페이지 마비’
호날두, K리그1과 경기 끝내 출전 안해… ‘최소 45분 뛴다’ 계약 안 지켜
더페스타 로빈장 단상에서 팬들에게 사과까지...
더페스타 접속자폭주 ‘홈페이지 마비’,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3년 만에 내한한 유벤투스를 향한 열기는 뜨거웠지만 걸맞지 않은 주최 측의 행정이 팬들을 화나게 했다. / 더페스타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3년 만에 내한한 유벤투스를 향한 열기는 뜨거웠지만 걸맞지 않은 주최 측의 행정이 팬들을 화나게했다.

27일 오전 6시 40분 더페스타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는 일일 약전 전송량을 초과한 경우 표시되는 것으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와 대표 로빈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누리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팀 K리그는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타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엔 열렬한 환호를 받았지만, 후반 내내 K리그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번 경기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45분 이상 출전하는 약속과는 달리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기 때문이다.

또한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 사인회 불참을 선언했다.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가 단상에서 팬들에게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경기 당일 태풍 여파로 입국이 2시간 지연된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오후 4시부터 예정됐던 팬 미팅과 사인화 행사에 호날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더페스타는 이 자리에서 인터뷰가 어렵다고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유벤투스와의 계약 사실관계를 알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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