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기상어' 빌보드 핫100진입
영화배우 '톰 홀랜드' /Twitter 'sbsmovieworld'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유아 콘텐츠사 핑크퐁이 제작한 ‘아기 상어(Baby Shark)’ 음원이 영화배우 ‘톰 홀랜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5일 '접속! 무비월드' 공식트위터에는 '애기거미와 재익이로 탐라대통합 된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톰 홀랜드는 한국 팬들이 자신을 '아기거미'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됐다.

톰 홀랜드는 별명을 듣고 "베이비 스파이더!"라며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어로 "애기 거미"라고 또박또박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후 톰 홀랜드는 "'아기상어' 노래 같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원곡 '아기 상어 뚜루루' 부분을 'Baby spider 뚜루루'라고 개사해 불렀다.

‘아기 상어(Baby Shark)’가 북미 지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계기는 2016년 핑크퐁이 ‘아기상어 댄스 챌린지’ 버전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또 블랙핑크,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글로벌 K-POP 인기 가수들이 귀여운 율동과 함께 ‘따라 부르기’를 한 것도 붐의 한 요인이 됐다. 현재 핑크퐁의 ‘Baby Shark’ 영상은 조회수 25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연말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화제가 된 美인기 토크쇼 NBC <엘렌 드 제너러스 쇼>에서는 ‘아기 상어’로 로고송까지 만들어 그 인기를 반영했다. 카일리 제너, 카디비 같은 유명 셀렙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Baby Shark’를 인용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있다.

‘아기 상어’의 글로벌 인기 비결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와 귀여운 율동, 시선을 뗄 수 없는 애니메이션에 있다.

‘아기 상어’의 원곡은 1900년대부터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미국 동요인 만큼 한때 저작권 소동도 있었다. 곡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 작곡가 조너선 로버트 라이트가 핑크퐁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저작권 분쟁을 취하해 ‘인기 전선 이상무’를 입증했다.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