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악마인지 가족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더 소름 돋는 '가족괴담' 영상이 화제다.

영화 '변신' 측은 최근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로 인해 위기에 빠진 가족을 담은 '가족괴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영화 속 스틸들을 활용해 기이하고 섬뜩하게 제작됐다. 영상은 구마사제 중수(배성우 분)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들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영상에 담았다. 오랫동안 못 본 형 강구(성동일 분)의 집을 방문한 중수, 그리고 그런 그를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강구는 중수가 시선에서 사라지자 눈알을 굴리며 섬뜩한 표정을 빗는다. 중수가 만난 다음 사람은 기묘한 리듬을 타며 칼질을 하는 중인 형수 명주(장영남 분)다. 그의 인사에도 아무런 대꾸없이 칼질을 하고 있는 그를 보며 중수는 집안에 악마가 숨어들었음을 감지한다. 과연 아빠, 엄마, 삼남매까지 이들 가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족괴담' 영상은 지난 24일 CGV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되자 마자 열두시간도 채 되지 않아 1만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등록되며 폭발적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변신'은 악마가 숨어든 가족, 이들을 교란하는 악마, 의심에 의심을 더해가는 촘촘한 관계와 그 균열이 재미있는 영화다. 다음 달 21일에 개봉한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