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혜성, 영어 인터뷰 논란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 드려 죄송"
이혜성, "통역단계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 진행"
이혜성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
이혜성. 지난 26일 유벤투스전에서 영어 인터뷰로 논란을 산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
이혜성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6일 유벤투스전에서 영어 인터뷰로 논란을 산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28일 새벽, 이혜성은 인스타그램에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시작했다.

그는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라며 "통역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고 밝혔다.

이혜성과 소통 중인 팬들은 "유밴투스가 여럿 피곤하게 하고 갔다", "불편한 거 없었다", "초보 아나운서들이 흔히 거쳐가는 통과의례"라고 말하는 등의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26일 유벤투스 vs 팀 K리그와의 경기 직후 이혜성은 통역사가 함께 있음에도 이를 거치지 않고, 부폰에게 직접 영어로 질문해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인터뷰였다'고 비판 받은 바 있다.


이혜성 영어 인터뷰 논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이혜성입니다.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혜성 올림.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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