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 공인중개사도 잡았다"…폐업이 개업 앞질러
"고강도 규제 공인중개사도 잡았다"…폐업이 개업 앞질러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7.29 09:40
  • 수정 2019-07-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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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보준엽 기자
사진/황보준엽 기자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공인중개사 폐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자는 1157명, 폐업자는 1187명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것은 정부의 9·13 부동산 규제 대책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11~12월 두 달 연속으로 발생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등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와 거래량 감소 현상이 지속하면서 6개월 만에 다시 공인중개사 폐업이 개업을 앞지렀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31만4108건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주택매매량 4만216건은 1년 전보다 56.0%나 감소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상반기에 중개업소 폐업이 개업 수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던 2013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며 "거래량 급감으로 전국적으로 고루 중개업소 개업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