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 5조 돌파…역대 최대
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 5조 돌파…역대 최대
  • 홍성익 기자
  • 승인 2019.07.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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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바이오의약품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 연평균성장률 17.9% 높은 상승세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2017년(40억7126만달러, 4조6025억원)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8592만달러(66.0% 비중)로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1054억원으로 전년(20조358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 의약품 분야 연평균성장률은 6.5%로 전체 제조업(4.4%) 대비 2.1%P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 바이오의약품 수출 강세로 4년 연속 흑자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액이 5억244만달러(약 5947억원)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수출국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에는 일본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5억5925만달러(약 1조8453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33.4%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수출실적은 18.7% 증가한 11억7696만달러(약 1조3929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75.5%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유럽이었다. 지난해 유럽 수출액은 9억969만달러(약 1조768억원)로 13.5% 늘었다.

최승진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동반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1054억 원으로 2017년(20조3580억 원) 대비 3.7% 늘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9075억 원으로 2017년 대비 19.5%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종근당(8172억 원), 셀트리온(7259억 원), 대웅제약(6926억 원) 순이었다.

완제의약품은 면역글로블린제제인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1002억 원)가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어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950억 원), 한독의 '플라빅스정75㎎'(81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은 셀트리온의 '허쥬마원액'(2904억 원)이 1위였으며, '트룩시마원액'(2112억 원), '램시마원액'(145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4473억 원으로 2017년(1조 4703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은 4억4394만 달러(4886억 원), 수입은 1억9409만 달러(2136억 원)로 무역흑자(2억4985만 달러)가 2017년(1억6551만 달러) 대비 5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등 생산·수출 증가는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맺은 결실로,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5월 EU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 등재와 7월 베트남 입찰등급 유지 성과 역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이끌어낸 성과로서 우리나라의 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