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업계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해외송금 서비스 등 실시
웰컴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을 실시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은다.

29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웰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WSA) 2기 프로그램 ‘웰컴, 굿! 스타트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WSA는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 WSA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얌테이블, 카수리, 와이디어, 태거스 등 스타트업은 웰컴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와 지원을 받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스타트업 간의 업무 제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사업 추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업계 최초로 해외송금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해외송금업체 센트비(SENTBE)와 제휴하고 웰컴디지털뱅크(웰뱅)로 해외송금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웰뱅은 지난해 4월 웰컴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풀 뱅킹 앱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 개시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앞으로 1건당 최저 3000원 수준에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송금 가능 국가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6개국으로 1건당 최저 3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또 16개국의 현지 은행 계좌에서 해당 국가 화폐로 환전돼 실시간으로 입금되고 송금받은 수취인은 곧바로 계좌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5월 웰뱅을 고객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주요 상품을 리뉴얼하는 ‘웰뱅 2.0’을 출시했다.

UI(사용자 편의)·UX(사용자 경험) 개편과 동시에 웰뱅 전용상품인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 계좌 이용 고객에 잔액 구간 5000만원 이하까지는 조건 없이 연 1.7%의 확정 금리를 제공했다. 직장인 보통예금은 500만원 한도이던 우대조건을 1000만원으로 상향해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2.5% 금리를 적용했다.

웰뱅은 지난 4월 기준 수신 잔고 1조원, 다운로드 수 55만건, 이용고객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또 웰뱅 고객 이용 비중이 84%에 달하며 고령층이 주 고객이라는 관념에서 탈피했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의 영업점이 없는 호남과 경북, 강원, 제주지역 고객 비중이 20%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웰뱅 이용 시간 중 48%가 영업점이 문을 다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오전 9시까지다. 또 이 중에서 밤 12시에서 오전 9시까지 이용하는 비율은 34%로 시간 제약 없이 고객들은 금융거래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앞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WSA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의 지원 및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웰뱅과 연계하는 등 보통 사람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저축은행, 웰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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