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표용지 오류로 중단
사진=금호타이어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투표용지 오류로 찬반투표가 중단되면서 금호타이어 노사 간 2018년 단체교섭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미뤄졌다.

29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과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한 후 26일과 27일 양일간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했지만 투표용지 일련번호 오류로 투표가 중단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는 8월 여름 휴가 이후에 찬반 투표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찬반 투표가 중단되면서 노사 간 단체교섭안 조인식(최종 합의)도 무기 연기됐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1월 29일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부결돼 다시 협상에 돌입해 이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재협상에서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에 따르면 국내공장 설비투자, 인력 운영은 노사 간 현재 진행되는 상황들을 고려해 향후 대화를 통해 논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또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과 성형직 근무수당으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더불어 고용세습 논란이 된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하고 내년부터 만 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기로 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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