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코윈테크(대표 이재환)가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8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윈테크의 대표 주관사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44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63.5대 1의 경쟁률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가(2만8400~3만4500원)의 상단인 3만4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25일~26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 공모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40만주에 대해 총 19만336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밴드 상단 가격으로 확정됐으나 최근 공모시장 및 주식시장이 전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공모 청약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2차전지 기업의 경쟁적인 CAPEX(Capital expenditure, 설비투자비용) 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2018년 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임을 확신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투자 확대 및 고객사 내 자동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제조 과정 중 전(前)공정 세계 최초 진입을 통해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모든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전공정 부문의 자동화는 이제 시작되는 단계로 2차전지 전공정부문에서 동사의 경쟁사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2차전지 업체들의 공정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코윈테크에게 수혜는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연구원은 “코윈테크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수요에 맞춘 레퍼런스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2차전지 후공정 부분 진출 및 고부가가치의 전(前) 공정 부분을 세계 최초로 진입하여 선점함에 따라 높은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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