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2년 선배지만 검찰에 남아
부드러운 성품과 겸손한 언행... 검찰 후배들 ‘소통이 가능한 선배’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신임 법무연수원장에 박균택(52·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법무연수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2년 선배지만 검찰에 남는 용단을 내렸다.

신임 박 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후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 원장은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파견),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등 일선 검찰청 형사부와 법무부 기획·정책 요직을 두루두루 경력을 쌓았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 파견되기도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발탁돼 검찰개혁의 한 축인 인적 쇄신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연수원 21기 동기 가운데 혼자서 고검장으로 승진, 광주고검장을 맡아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박균택 법무연수원장은 원칙을 준수하는 부드러운 성품과 바르고 겸손한 언행으로 검찰 후배들에게 ‘소통이 가능한 선배’로 꼽힌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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