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NH-Amundi(아문디) Allset 국채10년 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중순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한 달여 만에 1000억원의 시중자금을 더 끌어모은 셈이다.

이 펀드는 국내 유일한 국채 10년 금리와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로 전체 자산 중 90% 이상을 10년물 국채에 투자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10년물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누리면서 시장금리 하락 시 펀드에서 발생하는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약 3.8%, 1년 수익률은 약 10.1% (2019년 7월 22일, Class A, 제로인 기준) 이다. 2018년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2% 중반에 그쳤는데 비해 ‘NH-Amundi Allset 국채10년 인덱스펀드’ 의 경우 약 5.7% 수익률을 기록하며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연간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로 이름을 올렸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최근들어 혼조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에 비해 채권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5일 민간부문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다는 발표와 함께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였고,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성향은 한층 더 강해졌으며 국고채 금리는 연저점을 갱신하고 있다.

문영식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 CMO(전무)는 “ ‘NH-Amundi Allset 국채10년 인덱스펀드’ 는 매일 매일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내 최장 투자만기(듀레이션)를 가지고 있다” 며 “금리변동에 따라 투자수익률의 변화는 있지만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많은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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