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한샘의 이색인테리어 상품이 출시 4개월만에 대박을 일궈냈다.

한샘은 지난 3월에 출시한 빌트인플러스가 4개월만에 누적고객수 5000명을 넘어섰고 월간 평균성장률도 70%대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샘이 선보인 빌트인플러스는 가정 내 자투리 공간을 대폭 활용한 수납공간으로 특색을 살린 인테리어 상품이다.

빌트인플러스는 살림은 많지만 최근 인테리어 트랜드인 미니멀라이프나 심플함을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샘이 빌트인플러스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살림이 적은 신혼부부보다는 초•중고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비중이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주 중 설치한 고객이 40%를 차지해 이사 수요에 따른 의존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고객의 입소문으로 한샘의 관련 매출은 매달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 대비 5월 매출은 70%, 5월 대비 6월은 50%, 6월 대비 7월은 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빌트인플러스는 별도의 공사 없이 치수에 맞춰 짜여진 모듈을 시공하는 방식이라 편리하다. 모듈 시공방식이라 거실, 침실, 자녀방, 식당, 현관 등 5개의 공간에 따라 설치가 가능하다. 시공은 하루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사를 하더라도 이동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깔끔함을 원한다면 수납장에 슬라이딩 레일이나 버튼식 도어를 달아 외관상 물건들이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장식장이나 수납장을 두기 어려운 틈새나 자투리 공간은 파우더장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기 애매했던 방이나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빌트인플러스는 한샘만의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한샘의 기존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