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객 눈높이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 나서는 KB증권, 다양한 창구로 고객 의견 적극 반영
KB증권이 '2019 KB증권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으로 2년 연속 고객 입장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선다./사진=KB증권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KB증권이 고객의 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을 통한 소비자 보호가 눈길을 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019 KB증권 고객 아이디어 제안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고객들의 수많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소비자 보호 방안을 묻는 증권사는 현재 KB증권이 유일하다.

이 행사는 ▲취약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개선 아이디어 ▲금융상품 가입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관련 아이디어 ▲주요업무 및 서비스 관련 개선아이디어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KB증권은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 고객 제안전에서 150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디지털시대에 높아진 모바일 이용률로 인한 MTS 거래 및 고령층 고객 이용 개선방안이 주를 이뤘다. 또 해외 현지인 서포터즈 활용 등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 방안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고객패널제도인 ‘KB스타메신저’를 운영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고객 대상으로 ‘KB Silver 스타 메신저’, 신체적 불편함이 있는 고객에게는 ‘KB Para 스타 메신저’를 운영해 취약 금융소비자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선발된 패널들은 실제 영업점과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금융상품에 직접 가입하고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판매절차에 대한 평가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을 통해 제안된 의견들은 향후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된다.

또 KB증권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완전판매 사전예방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계량화된 위험지표를 선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이상징후가 포착될 시 집중모니터링과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보호 문화 정착과 완전판매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 덕분에 KB증권은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상품개발과 민원 분야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최원찬 KB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고객의 시각에서 서비스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제안전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보호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취약금융소비자에 대해 고객 불이익사항에 대해 우선적으로 설명하고 이해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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