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20억 투입 연면적 441㎡ 모듈형 건물 5동 개소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등 참석
안산시 고잔역 철도고가 하부공간에 마련된 ‘경기 Station-G(안산)’의 개소식 모습.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김승환 기자] 경기 안산시 고잔역 철도고가 하부공간 유휴지가 청년 창업공간으로 변신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안산 고잔역에서 이화순 행정2부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전만경 한국철도 시설공단 부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Station-G(안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현삼·원미정 도의원, Station-G(안산)에 입주한 13개 기업대표와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함께했다.

경기 Station-G(안산)은 스타트업의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협업해 철도고가하부 유휴 국유지에 창업공간을 만든 국내 최초 사례다.

도는 지난해 3월 안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고잔역 철도고가 하부 유후부지에 연면적 441㎡ 규모의 이동식 모듈형 건축물 5개 동을 설치했다.

Station-G(안산)은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공간 ▲성장단계별 창업교육 ▲비즈니스 사업화 지원 ▲마케팅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 ‘창업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발된 13개 예비(초기) 스타트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지역주민,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창업공간(10인실), 시제품제작소, 회의실,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무료상담해 주는 창업상담센터, 3D 프린터 및 DSLR 교육,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 교육 등 다양한 창업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민선7기 들어 공정·혁신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광교, 판교, 고양에 경기 스타트업-랩을 개소한데 이어, 4월에는 재창업자의 재기를 도울 ‘재도전 성공센터’를 개소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도내 분산된 창업정보 통합관리 및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창업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수원=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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