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성태, 기자회견 열고 사죄의 뜻 밝혀
김성태, 검찰에 대해선 '여론몰이' 질타
김성태.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재판이 막 시작되려는 시점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여론몰이'하는 검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30일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딸아이가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 부당하고 불공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비로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가 알려준 절차대로 채용 절차를 밟았지만 결과적으로 제 딸아이와 관련하여 KT 내부의 부정한 절차가 이뤄지고, 그로 인해 채용의 공정성이 현저하게 저해되고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당시 채용은 KT 내부의 자의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고 주장하면서 "KT 부정 채용에 연루됐다는 객관적인 정황 자체가 없는 마당에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적시하는 것에 대해 검찰은 재판에서 분명하고 명확하게 그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딸을 KT에 부정 채용 청탁 한 혐의로 김성태 의원에게 뇌물수수죄를 기소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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