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의사 요한'에서 지성이 남다른 의사 포스를 뽐낸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의사 요한'에서 지성이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데 이어, 2주 연속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금토 안방극장을 장악,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에서 지성은 교도소라는 제한적 환경에서도 재소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자신이 진단한 희귀병 환자에 대한 확신을 밀고 나가 확진 받게 하는가 하면 밤새도록 환자에 대한 연구와 분석으로 결국 환자의 병명을 찾아내 제대로 된 치료에 이르게 만드는 '닥터 10초' 차요한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차요한이 자신을 촬영하는 방송팀 카메라 앞에 선 채로 환자를 진료하는 색다른 순간이 전파를 탄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차요한이 조명을 받으며 카메라 앞에서 TV 방송 프로그램을 위해 촬영을 하고 있다. 차요한은 손바닥을 펴고 다른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누르면서 통증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환자에 대한 치료 상황을 방송팀 PD에게 설명하는 등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다. 과연 '닥터 10초' 차요한이 방송팀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장면은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진행됐다.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리허설에 돌입한 지성은 극에서 방송에 등장하는 차요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평소 차요한과 다른 방송용 말투와 어조로 연기를 펼쳤다고. 특히 지성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다양한 제스처를 취해 보면서 제작진들의 의견을 묻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현장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귀감이 됐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대다수가 의학 용어로 이뤄진 대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연구와 암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어려운 용어는 수십 번 되뇌며 입에 익히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열정적으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지성으로 인해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은 "지성은 의학 드라마 사상 국내 최초로 다뤄지는 마취통증의학과의 교수 차요한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에서 분석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지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휴먼 메디컬'이 완성되고 있다. 지성의 고군분투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의사 요한' 5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의사 요한'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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