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펼쳐질 이색 행사. /평택시

[한국스포츠경제=이한중 기자] 평택시 평택농악보존회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과 평택농악의 밤굿을 활용한 이색 행사가 오는 8월 16일 저녁 7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펼쳐진다고 31일 밝혔다.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은 한여름 고된 농사일을 쉬어가던 백중날, 마을의 풍년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농악패가 행하던 지신밟기의 뒤풀이 격인 밤굿을 소재한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을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전통예술공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또 전통적 농업지역이자 평택농악의 발원지인 평궁리 마을을 배경으로 풍요를 상징하는 달빛 아래 평택농악의 밤굿을 펼쳐 마을주민 및 지역민이 함께 모여 달을 띄우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으며 휴식을 갖는 행사다.

공연 프로그램은 평궁리 마을 입구에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로 시작돼 평택농악만의 전통적인 장단과 진풀이가 돋보이는 판굿과 설장구, 평택농악만의 백미인 버나놀이와 무동놀이 등 평택농악의 원형을 재현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주관 전승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평택농악보존회가 주관한다.

평택=이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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