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율 53.60%…7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서울 전세가율 53.60%…7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7.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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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7년전 수준으로 되돌아 간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53.60%로, 7년 전인 2012년(52.61%) 수준에 근접했다. 고점을 형성했던 2015년 70.92%에 비하면 17.3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서울 등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구별 전세가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4구(44.15%~50.28%)와 △마포(58.23%) △용산(47.35%) △성동(57.27%) 등 마?용?성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낮게 형성돼 있다.

반면 중랑구(69.69%) △강북구(66.61%) △구로구(66.15%) △관악구(65.6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수준은 일반적으로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근접할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활발해지면서 매매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 수준(전세가율 50~60%)에서 움직이면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에 소극적으로 변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와 함께 집값이 반등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전세가율이 현재처럼 50%대로 낮아져 있는 상황에서는 매매가격이 과거처럼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