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캄필로박터 식중독' 7~8월 집중 발생... 주의 당부
전국 캄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현황(2016-2018년 평균 발생건수, 출처: 식품안전나라).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김승환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보양식인 닭고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캄필로박터 식중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캄필로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감염 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및 발열 등의 증상이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류, 육류 등 원료별로 칼, 도마를 구별 사용해 조리과정 중 식재료나 조리도구에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세척도 채소-육류-어류-가금류 순으로 한다.

특히 생닭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상자 1131명을 검사한 결과 85명에서 세균성 식중독균이 분리됐으며,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은 모두 7월에 발생했다.

수원=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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