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체 판매는 현대차 포터가 1위... 현대차만 전년비 1.62%↑
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

[한스경제=조윤성 기자]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현대차 쏘나타를 누르고 승용차 부분 월간 최대판매 차량에 올랐다.

전체 판매순위에서는 1만355대의 판매고를 올린 현대차 포터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판매가 현대차 6만286대, 기아차 4만7080대, 한국GM 3만1851대, 쌍용차 1만786대, 르노삼성차 8308대 등으로 완성차 5사의 7월 판매량은 63만6593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에서는 승용차 중에서는 기아차 K7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한 모델 ‘K7 프리미어’는 지난 7월에 8173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는 전달인 5월에 비하면 지난 7월에 판매량이 3.8배나 증가된 실적을 나타냈다.

K7의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이다. 그동안 K7이 가장 팔린 실적은 지난 2016년 3월 2세대 K7이 기록한 6256대였다.

K7의 다음으로는 현대차 쏘나타가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월간베스트에 올랐던 쏘나타는 8071대를 팔았다. 쏘나타는 작년 같은달 대비 35.7%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하반기 중 하이브리드와 터보엔진 등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했다.

뒤를 이어 현대차 싼타페 7393대, 현대 그랜저 6135대, 기아 봉고Ⅲ 6040대, 카니발 5518대, 아반떼 5428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QM6가 4262대를 팔아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절반이상인 2513대가 LPG엔진을 탑재한 LPe차량이다.

현대차에서 인기몰이 중이 팰리세이드는 3660대, 하반기 전략차량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는 1753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달 기아차가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는 지난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만에 3335대를 판매했고 누적계약은 8521대에 달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한국GM 판매차량 중 330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쌍용차 티볼리는 판매가 지난 6월 대비 16.2% 증가한 2940대. 코란도는 1020대를 각각 판매했다.

완성차업계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와 해외?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7월에는 현대차(1.62%)를 제외하고 완성차업체들은 지난달에 이어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폭은 쌍용차(-16.87%), 르노삼성(14.5%), 한국GM(-14.02%), 기아차(-2.7%) 순으로 컸다. 전월 대비로는 한국GM이 16.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기아차가 11%, 르노삼성차 9.8%, 쌍용차 5.9% 등으로 증가했으나 현대차는 0.1%로 소폭 감소했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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