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신안그룹 금융계열사로 신생자산운용사인 바로자산운용(대표이사 신상현)은 지난 7월말 부산시 광복동 소재 ‘와이즈파크 광복점’에 투자하는 ‘바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호’를 성공리에 모집했다고 2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이 작년 매각을 시도하였으나 무산되었던 건을 올해 5월 바로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매각작업에 착수하였고, 바로자산운용은 약 두 달 만에 신속하게 거래를 완료하였다. 매매가격은 평당 약 148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핵심상업지역인 광복동에 위치한 와이즈파크 광복점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투자하여 설립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에서 100% 책임임차하며, 직접 쇼핑몰을 운영해 나오는 수익으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구조이다.

연면적 약 4860평 지상8층 지하4층 규모에 상층부는 아벤트리호텔로 운영중이며, 저층부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가 입점한 복합상가다.

인근에 광복로 패션거리, BIFF(부산국제영화제)거리,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집객요소가 많고, 항시 내외국인 유동인구가 풍부한 교차점에 위치해 주변상권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어 방문객 선호도가 높고 임차수요가 많다고 한다. 특히 아벤트리호텔의 경우 2018년 기준 OCC가 90%대를 보이고 있어 호텔고객과 저층부 리테일의 시너지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성장성이 우수한 입지에 전문쇼핑몰 운영회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장기임차하는 만큼 운영기간 동안 공실발생 여지는 없으며, 평균 약 8% 수준의 높은 배당률이 예상되는 우량 상품으로 평가된다.

바로자산운용은 최근 신안저축은행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로저축은행, 카카오페이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바로투자증권 등과 같이 신안그룹의 금융계열사로써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신생운용사이다.

바로자산운용의 임직원은 약 35명으로 부동산금융, 대체투자, 메짜닌투자, 기업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방면에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바로자산운용은 영업개시 8개월여 만에 총자산 약 1755억원(순자산 약 1223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설정 운용 중에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약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 등 신설 운용사로써는 보기 드물게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 안정적인 역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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