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승인액이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카드 사용액의 증가세가 2분기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은 214조1000억 원, 승인건수는 55억 2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9%, 10.0% 증가했다.

이는 ▲구매 편의성 및 배달앱 이용 확대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속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및 보건·의료 서비스 중심의 소비 증가 ▲개선된 대기질 및 강수일 감소 등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 증가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 전면 시행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밀접 업종별로 보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 부담 교육비의 신용카드 납부가 전면 시행된 영향으로 교육서비스업에서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로 12.1%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0%)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0%)도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66조9000억 원, 체크카드는 47조 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5.8%, 6.4% 증가했다. 비중은 신용카드 78.0%, 체크카드 22.0%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용카드의 1인 당 평균 승인금액은 5만2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5% 감소했다. 체크카드의 1인 당 평균 승인금액은 2만1497원으로 2.4% 줄었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