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나눔재단이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KDB산업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DB나눔재단이 공주대학교와 실시한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필리핀 5개국의 재외동포 대학생 35명과 국내 대학생 자원봉사자 11명으로 구성돼 4주간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됐다.

고려인 4세와 재외동포로 구성된 참가 학생들은 국가별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리더가 지녀야 할 세계 시민의식을 고취했다. 또 맞춤형 한국어 심화교육을 통해 모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선발 대상 국가를 필리핀을 포함한 5개국으로 확대해 중앙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장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민간외교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평을 넓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2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중 166명의 수료생이 서울대, 연세대, 국제정책대학원(KDI) 등에 진학하거나 KDB우즈벡은행, 야후 미국 본사, 전문의, 공공기관 중간관리자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 소감문을 발표한 장율리야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에 대해 알게 됐고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느겼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걸 KDB나눔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 젊은 학생들이 국가와 민족에게 미래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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