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제왜란2019] 일본 화이트리스트 항의 뜻으로 테헤란로 만국기서 일장기 철거
일본 화이트리스트. 강남구가 테헤란로에서 일장기를 철거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강남구가 테헤란로에서 일장기를 철거했다.

2일 일본 아베 내각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가운데 강남구가 테헤란로에 게양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철거했다.

강남구는 이날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 조치에 대한 ’항의 의 표시’로 일장기를 철거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두고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며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일본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자유무역질서를 스스로 부정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무너트려 세계경제 무너트리려는 민폐행위"라고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면 도전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경제적 타격을 일본이 의도한 것이라면 일본도 큰 피해 감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통령 모두발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연장 재검토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으나 "한국 정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상응 조치로 단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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