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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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일본차 판매량 증가 추세가 껶였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가 전월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이 끼친것으로 보인다. 

4일 자동차 통계 전문 기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5개 브랜드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의 판매량은 총 2679대로 6월과 비교해 32.2% 떨어졌다. 

브랜드별로 보면 토요타가 6월 대비 37.4%, 혼다가 41.4%, 닛산이 19.7%, 인피니티가 25.1% 줄었다 

일본차의 7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3.6%로 전월 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포인트 내려갔다. 

7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9691대가 6월 1만9715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일본차 판매 부진이 더 눈에 띈다. 

일본차는 독일차의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던 가운데, 일본차 불매운동까지 퍼지며 판매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일본차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10.8%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었다. 

독일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각각 7379대, 3759대를 판매,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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