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부정맥으로 별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한국 벤처 산업의 큰별로 알려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애도하는 네티즌들 목소리 이어져
이민화.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3일 별세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이민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케이스쿨(K-School) 겸임교수가 3일 별세했다. 사인은 부정맥으로 알려졌다.

고인(故人)은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또 1985년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벤처업계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은 이후 삼성전자에 인수돼 삼성메디슨으로 사명을 바꿨다.

고인은 또 1995년에는 벤처 시장 경영 개선을 위해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회 명예회장직을 수행했다. 아울러 벤처기업 자금 조달을 위해 1996년 코스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네티즌들은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인품도 온화하신 이민화 이사장님, 명복을 빕니다", "이민화 교수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무척 심란하네요. 교수님의 선견지명과 열정 절대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벤처 1세대 선두주자 이민화교수님의 황망한 소식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하는 등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