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8호 태풍 프란시스코 경로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9호 태풍 레끼마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을 거쳐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오후 3시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레끼마는 소형 태풍으로 북동쪽 방향으로 올라오면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후반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경우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를 지날 예정인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여수보다 동쪽인 거제를 거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기상청 예보보다 동쪽으로 기울어진 게 특징이다.

매년 여름이면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태풍을 포함해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등이 그것이다. 그중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피해는 74%에 달한다.

이때 필요한 게 풍수해 보험이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했을 때 주택 파손범위에 따라 복구비를 받을 수 있는 국가 정책보험이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조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의 52.5~92%를 지원받을 수 있다.

풍수해 보험은 건물의 크기, 종류, 용도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때문에 비교하고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대상시설은 주택과 농업·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등으로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5개 민영보험사 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피해가 많은 파주시, 창원시, 전주시 등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풍수해 보험을 홍보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풍수해 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혜택"이라며 "올해 예산이 소진되기 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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