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00원 돌파, 지난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한국과 일본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00원을 돌파, 1203.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수치로 1200원 돌파는 지난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배제한 데다 미중 관세전쟁도 확전하는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 가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투자 전규연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이슈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동반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단은 1220원 부근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분 현재 100엔당 1128.51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56원 올랐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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