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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지난달 일본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NO일본’ 움직임이 확산되며 일본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94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12만8767대로 지난해보다 19.8% 줄었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벤츠가 7345대가 가장 많았고 BMW는 3755대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은 26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서 17.2% 감소했다. 바로 전달인 6월(3946대)에 비해선 32.2% 줄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13.7%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20.4%)에 비해선 6.7%포인트 떨어지며 몸집이 작아졌다.

이 기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전월보다는 24.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어났다. 렉서스 ES300h는 7월 수입차 모델 중에서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렉서스는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뛰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9.0% 감소했다. 토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37.5%, -41.6%였다.

닛산은 228대로 35.0% 줄었고, 인피니티는 131대로 19.6%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19.7%, -25.1%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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