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운흥초등학교 교사, 아이 학대 논란
운흥초등학교 교사 “지도일 뿐”
운흥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pixabay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경기도 시흥 운흥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16일 운흥초등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B군과 C양은 A교사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에 따르면 A교사는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거짓말을 종용했다.

특히 A교사는 6월에 학급 활동을 하며 즐겁고 나빴던 일과 자신한테 혼났던 일 등을 써 내라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A교사는 C양에게 자신이 언제 이런 말을 했냐며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지적하자 아이가 교실에서 뛰쳐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일부 학부모들은 A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A교사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학생지도를 했을뿐, 학대나 욕설은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다음 학기부터 A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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