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제왜란2019] 주옥순 "아베 수상님 죄송합니다" 발언 논란
[경제왜란2019] 주옥순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서 한일 관계 파괴"
[경제왜란2019] 주옥순,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 맡기도
주옥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아베' 찬양 논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유튜브 '엄마방송' 채널 영상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아베' 찬양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 중인 가운데 그에 대한 약력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엄마부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주옥순은 엄마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 의해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 공동대표, NLL대책위원회 위원장, 나라지킴이전국여성연합 대표 등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월호 유가족들의 특별법 제정 요구 중단을 촉구하는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발생 후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고,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또 2017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이에 항의하면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는 "엄마부대 회원 10여명이 지난 1일 주한일본대사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즉시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일본에 제대로 하면 나라가 이 꼴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했다. 현장에 동행했던 회원들은 "일본 파이팅!"이라며 주 대표를 응원했다.

그의 아베 찬양에 국내 네티즌들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발언이 한국 여론인 것 마냥 일본에서 보도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맞긴 한 걸까?", "을사조약 10인에 포함될 자손만대에 기억될 민족의 적"이라고 말하는 등 공분을 감추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