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명성교회, "김하나 담임 목사 사역 중단 없이 지속되도록 최선 다할 것"
명성교회, "후임목사 청빙은 성도들 민주적 결의 거쳐 인준"
명성교회. 명성교회가 교단 재판국 결정에 불복 입장을 내놨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명성교회가 교단 재판국 결정에 불복 입장을 내놨다.

명성교회 측은 "지난 5일 김삼환·김하나 부자의 담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을 위배한다고 판단한 교단 재판국 결정에 사실상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입장문을 내고 "명성교회는 김하나 담임 목사가 위임 목사로서의 사역이 중단 없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명성교회의 후임목사 청빙은 세습이 아닌, 성도들의 뜻을 모아 민주적 결의를 거쳐 지역 교회 모임인 노회의 인준을 받은 적법한 절차"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설립자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 재심 재판'에서 "청빙 결의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명성교회는 1980년 김삼환 목사가 세운 교회로 등록 교인이 10만 명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시골 개척교회였어도 세습할실건지 묻고싶다", "회의까지 해야 될 사안이었나. 누가봐도 세습인데", "세습이라니 너무 부끄러워"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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