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이스타항공이 일본 3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한일 관계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5일부터 청주-삿포로 노선, 9월6일부터 청주-간사이 노선, 9월18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10월 26일까지 중단한다.

이바라키현과 한국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없어졌다가 작년 7월 이스타항공이 신규 취항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한국 내에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거세지자 항공편 운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 NHK는 이스타항공이 이바라키현에 "한일 대립이 깊어져 앞을 내다보지 못할 상황이다"라고 항공기 운항 중단 이유를 전했다면서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바라키현 측은 "취항 후 1년이 지나면서 이제부터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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