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엄마부대 친일 성향 집회 "아주 잘 했다"는 이 전 교수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방송서 "친일이 애국" 주장한 이 전 교수
엄마부대 주옥순, 방송서 문 대통령에 "한심한 인간"이라며 비판
엄마부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의 아베 찬양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그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 /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 영상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의 아베 찬양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그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

지난 6일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 "MBC의 무차별 공격. 전 서울대 이영훈 교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재춘 전 서울대 교수는 "한일 무역전쟁에 방아쇠를 당긴건 문재인"이라며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아베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서로의 고집을 누그러트리며 어렵게 불가역적 합의를 했다"며 "그런데 그 합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가자 마자 깼다"고 주장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이 전 교수에게 "최근 엄마부대의 (친일 성향) 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이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엄마부대가 아주 잘했다!"며 "지금은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교수 거듭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정부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이에 대해 주 대표는 "특사를 보내 사과를 하면 되지 않냐? 문재인 지가 못가면… 이 한심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여성의 힘도 엄마의 힘도 아닌 일본의 힘", "일본극우는 주옥순을 사랑할지도…", "답이 없는 주옥순씨 그냥 일본가서 사세요"라며 공분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당연히 사과하고 구국해야 한다", "주옥순 여사는 진정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그는 지난 1일 엄마부대 회원 10여명과 함께 주한일본대사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 대표는 해당 집회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