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이랜드재단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사업 후원 협약식 (왼쪽부터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이랜드재단 정재철 대표이사)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이랜드가 노숙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을 실시한다.

이랜드는 7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와 함께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을 돕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역사회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고 이랜드재단이 임대 보증금을 지원한다.

이랜드에 따르면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은 단순히 노숙인에게 집을 제공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주거와 생활 안정,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이랜드재단은 올해 노숙인 지원주택 100호에 총 3억 원 규모의 임대 보증금을 지원한다.

이랜드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노숙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초기 총 38호의 보증금 1억14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7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이랜드재단과 서울특별시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노숙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돕는 것이 지원 목적이다”라며, “이랜드그룹 경영 이념 가운데 하나인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고자 정부와 사회단체 등 지속 협력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철 이랜드재단 대표이사와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열린여성센터 서정화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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