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캐리소프트가 주식시장 악화를 이유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캐리소프트는 신고서 제출 후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주식시장 안정화 시점에 맞춰 연내 상장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최근 미-중, 한-일 무역분쟁,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 쇼크 등 부정적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잔여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캐리소프트는 지속 성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며 연내 상장을 이루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8월 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 5~6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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