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40대 가장이 사망했을시 남은 가족을 위한 보험금은 최소 1억원으로 계산됐다며 종신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40대 남성의 경우 남겨진 배우자가 새로운 소득을 찾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최소 3년간 생활비 1억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여유가 있다면 자녀가 교육을 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5년간 약 2억원 수준의 사망보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40세 기준 가구의 향후 평균 10년간 자녀교육비는 4796만원, 20년간 생활비는 7억 3114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이 조사한 40대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 약 319만원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다.

협회는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生)과 사(死)를 담보하는 경제적 준비제도"라며 "그중 종신보험은 사망 후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안정적 생활자금 확보라는 생명보험의 의미와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안정된 교육과 남겨진 가족의 최소한의 생활유지를 위해서라도 죽음 이후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종신보험을 통한 경제적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생보업계도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가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고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의 경우 40대에서 50대 사이 사망자 수가 2.4배 증가하고 사망률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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