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아베 정부·도쿄전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 추진
그린피스 재팬 "강력반대.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야"
그린피스 재팬 "방사능 오염수 보관하며 '트리튬(삼중 수소) 분리' 기술 개발해야"
일본. 일본 아베 정부와 도쿄전력이 100만 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 알려졌다.  / 그린피스 재팬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일본 아베 정부와 도쿄전력이 100만 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 재팬은 강력하게 반대하며 '트리튬(삼중 수소) 분리' 기술 도입을 제시했다.

7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재팬은 "방사능으로 오염 된 물을 바다로 배출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린피스 재팬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 2019년 8월 현재까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인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는 100만 톤이 넘고 해당 오염수는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그린피스 재팬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배출하는 선택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닌 인류와 자연의 공통의 집이고 따라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인체에 흡수되면 유전자가 손상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재팬은 이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트리튬(삼중 수소) 분리' 개발을 촉구했다. 그들은 "캐나다, 미국 및 영국에는 삼중 수소 분리 시설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실용 기술을 바탕으로 분리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방사능으로 오염 된 물은 오랫동안 보관해야하고 '트리튬(삼중 수소) 분리' 기술이 개발되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성이 커진다'는 내용의 기고문에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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