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고예인 기자] 시서스 가루(시서스 추출물)이 방송 등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서스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아라비아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쿼세틴과 이소람네틴 등의 성분을 다량함유하고 있다.

비만의 원인으로 불규칙한 생활패턴, 식습관에 기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꼽히는데 시서스가루가 호르몬 불균형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강 전문 매체 헬스라인은 5월 시서스 가루가 뼈 건강을 증진시키고, 심장 질환·당뇨병·뇌졸중 등의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대사 증후군에 미치는 효과에 관해서는 연구가 부족해 그 효과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대사 증후군은 심장 질환·뇌졸중·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며 고혈압·중성 지방 수치 등과 연관이 있다.

헬스라인은 "시서스 가루가 치질·비만·알레르기·뼈 손실·당뇨병·고 콜레스테롤의 치료에 일부 효과가 있으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치질 증상 감소에 대해 5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실험에서 시서스 가루는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서스 가루의 알레르기에 관한 연구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되고 있는 부작용은 가스·설사·구강 건조·두통·불면증 등이며 임신 및 모유 수유중인 경우에는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또한 당뇨병 치료 중에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요구된다고.

시서스 가루의 치유력은 비타민 C·카로티노이드·탄닌·페놀 등 항산화 물질의 높은 함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