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철근 사무부총장, 일본에 정식 항의...후쿠시마 식자재 반입도 문제 제기
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日 독도 표시 정정하라” IOC 공식 항의 /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대한체육회는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도 이 사실을 알려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인 것처럼 나타낸 것에 대해 IOC에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화 봉송 경로 지도에는 시마네현 오키제도 북쪽에 독도의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점이 있다.

한때 지도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홈페이지에는 독도로 보이는 점을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현했다.

또한 문제의 지도에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도 일본 영토로 표시하고 있다.

우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북한과의 공동입장 당시 사용한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뺀 깃발을 사용했다.

이는 IOC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전례를 같이 들어 IOC에 이번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하기로 했다.

또한 독도 표기문제뿐 아니라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의 식자재를 선수촌 음식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부터 사흘 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선수단장회의에서도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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