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CJ ENM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 상승하며 1조원 대를 넘었다. 악화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 전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은 8일 2019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상승한 1조 2604억 원, 영업이익은 22.3% 오른 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J ENM에 따르면 미디어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증가한 매출액 42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365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TV광고 매출도 증가했는데 <아스달 연대기>를 포함해 <스페인하숙>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4% 증가했으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로 DIA TV와 티빙, tvN D의 디지털 광고 매출 또한 3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강식당2> 등 콘텐츠 판매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9%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이 흐름을 이어 하반기에도 <호텔 델루나>, <날 녹여주오>, <사랑의 불시착>등으로 콘텐츠 경쟁력 기반의 사업성장을 강화하고,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1조 183억 원으로 3분기 연속 1조 원 대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증가해 각각 3576억 원, 360억 원을 기록했다. <엣지>와 <셀렙샵>, <오하루 자연가득> 등 단독 브랜드의 호조와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그리고 여름 시즌 상품의 전략적 편성으로 인한 호조로 분석하고 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6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0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음악 부문은 방탄소년단과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등의 콘서트 매출로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31.2% 증가한 1538억 원, 영업이익은 16.1% 오른 49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와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라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IP 수익 모델 확장으로 수익성을 강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