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결과 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앞서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3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기준에 못 미치는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현재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해 상장 이후 가치 증대에 더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대일 갈등으로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나노브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관심으로 청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나노브릭은 세계 유일의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로 상장 후 다양한 나노 신소재 매출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말했다.

실제로 나노브릭은 전기장 혹은 자기장 등 외부 자극에 따라 나노 구조를 미세하게 조정해 색상, 투과도 등을 변화시키는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산업에서 나노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 모두 AA등급을 받으며 회사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증시 환경 속에서도 나노브릭을 믿고 신뢰를 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나노 신소재 회사로 성장해 투자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노브릭은 12일 증거금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8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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